내가 바라던 것.

처음에는 취업을 하고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될 줄 알았다.

그 다음에는 환경이 더 나은 좋은 곳으로 이직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이직한 뒤에는 돈을 더 많이 벌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과거에도 하지 않았고, 지금 현재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무엇인가 변하면, 환경이 변하면,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지면, 하게 되겠지

하지만 무엇인가 변해도, 환경이 변해도, 상황이 나아져도

나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면, 적어도 하고 싶은 것을 다른 핑계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다면, 결론적으로는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되고,

하고 싶은 것은 그저 희망사항일뿐 내가 간절히 원하던 것은 아니었다는 의미가 된다.

내가 그동안 간절히 원해서 행동했던 것은, 게으르게 퍼질러 자는 것.

돈 팡팡 쓰면서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도 살은 하나도 안찌는 것.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서, 최고가 되고 싶었던 것.

최고가 되지 않고서도 행운과 요행으로 돈 많이 벌고 싶었던 것.

대부분의 베이스는 게으른 삶이다.

결국 내가 바래왔던 것과는 다르게,

 내 삶의 실천은 로또복권과 같은 행운으로 잘 살기를 희망해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고상한척 하면서 로또복권은 사지도 않았다는 점.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노력하는 척 해왔다는 점. 나는 나를 속이고 있었다.

내가 지금 간절히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아니 정말, 간절함과 열정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지금 존재하는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 생각하면서 왜 마음을 먹지 않는가?

너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자기 부정하는 것은 아닌가?

너가 내일 죽는다면, 가족과 저녁먹기, 따뜻한 말하기와 같은 인생에 대한 부분 말고,

너가 내일 죽기 때문에 지금 단 하나의 서비스 또는 단 하나의 "무엇"인가를 기획할 수 있다면,

너는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