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 에이힙 & 등받이

아이카 에이힙 & 등받이 리뷰 !!!

    

우리 회사 의자는... 그냥 Just 의자이다. 앉는것 의외의 기능은 전혀 하지 않는 그런 의자라고나 할까...

프로그래머로써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으로써 자세가 불편하여 몇가지 고민을 했다.

1. 스탠딩 데스크 구매   

2. 시디즈 고급의자 구매

3. 아이카 구매              

크게 3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을 하였었다... 

 스탠딩데스크는 주변 사람들이 부담된다고 하여 패스...

시디즈 고급의자는 너무 비싸고, 사무실 이전이나 이동 또는 자리 변경이나 외부파견의 경우... 애매함의 발생...

그래서 조금 가격이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이카 시리즈를 구매해 보았다.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지만... 나는 내추럴을 중시하는 사람이니까...)

아이카에 대한 느낀점 2가지를 적어보자면.

 첫번째.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해야 했다면,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바른 자세가 취해진다. 

나는 디스크가 있는 디스크 환자이다. 물론 지금은 수영을 통해서 많이 튼튼해졌지만,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거나 하면 허리가 뻐근하곤 했다. 그래서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하려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이 바른자세를 취하려면 많은 노력과 많은 의식이 필요하다.

아이카의 장점은 이 의식적인 행동을 무의식적으로도 유지하게 해준다는 점에 있다.

무의식적으로도 바른 자세가 항상 유지되니, 바른자세의 에너지 효율성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 집중력과 몰입도가 높아졌다.

이 내용은 첫번째와 당연히 연결되는 내용인데, 새삼느끼게 되는 점이다.

선생님들이 "공부를 잘하려면 바른자세로 앉아라." 라고 했던 말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바른자세가 집중력과 몰입에 좋다는 것을 30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선생님들이 말씀이 맞았습니다...)

일단 자세가 책상에 앉아서 바른 정자세이다 보니, 약간 공격적인 자세라고나 할까? 

(설명하자면 무릎각도는 90도 + 허벅지각도 \ / -> 무릎각도110도 + 허벅지각도 / \ , 허리는 받침대 곡선을 따라 활처럼 휘어짐)

일단 누워있는 듯한 자세가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자세가 앉아있는 동안 대부분 바르지만 불편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에이카 셋트가 메모리 폼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체형에 어느정도 맞춰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불편보다는 어색정도가 맞을 것 같다.

바른 자세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또 그 유지에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게 되니, 

집중력과 몰입도가 좋아지는 효과가 생겼다. 딱히 일을 하고 싶지 않아도, 바른자세가 취해지니,

뭔가 뭐랄까... 바른 자세로 인터넷을 하다보면... 어색하다. 일을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ㅋㅋㅋ

단점은. 약간 비싸다.

에이 이거 할라고 이 가격에 이걸 살바에 그냥 내가 노력하거나 저가 써야지 하는 생각이들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물건 가격을 몰라서 더더욱...

- 그럼에도 산 이유는 ? - 

어차피 한번사면 2년은 쓴다고 가정했을 때,  뭐 한번 사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써보고 불편하면 당연 반품하려 했고....ㅋㅋㅋ

그런데 이것을 쓰다가 일반 의자에 앉으면 자세유지가 잘 안되고, 일단 불편하다.ㅋ 

고물의자에서 시디즈 기능성 의자 자세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것 때문에라도 재구매 의사는 100% 있다. 

총평 : 살만하다. 가격때문에 좀 반신반의 했는데, 사고나서 써보니 재구매의사 100%